10월 25일 K리그1 울산현대 vs 전북현대 무료분석

▶울산현대

포항과의 `동해안 더비’에서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힌 울산. FW 비욘 존슨 DF 불투이스가 퇴장 당하는 악재속에 0-4로 대패했다. 다득점에서 8골을 앞서고 있어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전북과의 승점차가 같아진 만큼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이 좌절될 수 있는 상황.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김도훈 감독의 소극적인 모습이 유리했던 우승 경쟁을 접전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. 비기기만 해도 마지막 광주전만 잡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독이 될 수 있을 듯. MF 이청용이 전북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핵심 DF 불투이스 공백이 뼈아플 수 있다는 것도 불안요소다.   

 

▶전북현대
원정에 나서는 전북. 광주를 4-1로 대파하고 승점 54점으로 울산과의 승점차를 없앴다. 다득점에서 8골이 적어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MF 손준호,쿠니모토,김보경 등 중원 자원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MF 한교원까지 복귀골을 신고했다는 것이 고무적. FW 구스타보,바로우의 영입을 통해 울산 수비진을 위엽할 수 있고 특히 FW 구스타보의 제공권을 견제할 수 있는 DF 불투이스가 없다는 점이 전북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   

 

15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울산. 다득점에서 앞서는 만큼 비기기만 해도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. 다만 번번이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했던 김도훈 감독의 울산이라는 점. DF 불투이스의 징계 공백이 뼈아플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울산 상대로 이번 시즌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이 있는 전북의 승리를 예상한다.

핸디캡: 울산이 전북만 만나면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고전했고 DF 불투이스의 징계 공백이 전북의 FW 구스타보를 막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울산의 뒷심 부족이 이번에도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. 다만 홈팀 기준 +1 핸디캡은 경기의 중요도를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.

언더오버: 다득점에서 밀리는 전북이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. DF 불투이스의 공백이 크게 다가올 수 있는 울산의 상황을 고려하면 난타전을 기대해볼 만하다.

 

일반: 울산 패
핸디캡: 홈팀 기준 +1 핸디캡 무승부
언더오버: 2.5 기준 오버